정책·업계

10월 자동차 수출 65.5억 달러, 역대 10월 최고…하이브리드가 끌었다

1년 전보다 18.1% 늘었다. 추석 연휴가 9월로 옮겨 일한 날이 많아진 데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잘 팔린 영향이다. 부품 수출도 15% 늘었다.

차비서 편집팀 ·

흰색과 파란색으로 칠한 대형 자동차 운반선이 항구에 떠 있는 모습
사진: Bahnfrend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10월 자동차 수출
65.5억 달러
1년 전보다
+18.1%
자동차 부품 수출
17억 달러(+15%)
자동차 수입
14.6억 달러(+38.5%)

산업통상부가 11월 1일 발표한 2026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5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8.1% 늘었다. 10월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 가장 많은 금액이다. 2024년 10월의 62억 달러, 2023년 10월의 58억 8천만 달러가 그 뒤를 잇는다.

왜 늘었나: 일한 날이 많았고, 하이브리드가 잘 팔렸다

정부가 꼽은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달력 효과다. 지난해에는 추석 연휴가 10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9월로 옮겨 가면서 10월에 공장이 돌아간 날이 늘었다. 연휴가 낀 달과 아닌 달을 그대로 비교하면 숫자가 부풀어 보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둘째는 하이브리드차다. 정부는 하이브리드차 수출 호조를 증가 요인으로 직접 언급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하이브리드·전기차·내연기관차를 나눈 수출 금액이나 대수는 나와 있지 않다. 차종별 비중은 이후 나오는 월별 자동차 산업 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디로 많이 팔렸나

지역별로는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집계한 잠정치가 함께 나왔다. 미국으로 간 자동차는 2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0% 늘었고, 유럽연합은 8억 달러로 47% 늘었다. 중동은 해협 통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억 6천만 달러로 33% 늘었다. 세 지역 모두 증가율이 전체 평균(18.1%)보다 높다.

산업통상부 2026년 10월 수출입 동향 기준. 월 전체가 아닌 25일까지의 잠정치예요.
지역10월 1~25일 자동차 수출1년 전보다
미국22억 달러+40%
유럽연합8억 달러+47%
중동2.6억 달러+33%

자동차 부품 수출도 17억 달러로 15% 늘었다. 완성차와 부품이 같은 달에 함께 늘었다.

수입차도 크게 늘었다

같은 달 자동차 수입은 14억 6천만 달러로 38.5% 늘었다. 수출 증가율의 두 배가 넘는다.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가 늘었거나, 연말을 앞두고 들여오는 물량이 많아졌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발표에는 원인 설명이 없어 단정하기는 어렵다.

차 사는 사람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수출이 잘된다고 국내 판매 가격이 곧바로 바뀌지는 않는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처럼 해외 주문이 몰리는 차종은 국내 출고 대기가 길어질 수 있다. 하이브리드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계약 전에 대리점에서 예상 출고 시점을 먼저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이 기사의 숫자는 모두 산업통상부 발표(2026년 11월 1일) 기준이에요. 지역별 수치는 10월 25일까지의 잠정치라 확정치와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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