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월 판매량 국내 기아 5.1만대 현대차 4.9만대
현대차는 국내에서 1년 전보다 8.9% 줄었고, 기아는 27.5% 늘었다. 현대차는 그랜저, 기아는 스포티지가 국내 1위였다.

- 현대차 국내 판매
- 4만 9,042대(-8.9%)
- 기아 국내 판매
- 5만 1,007대(+27.5%)
- 현대차 국내 1위
- 그랜저 6,989대
- 기아 국내 1위
- 스포티지 7,708대
현대차와 기아가 11월 2일 2026년 10월 판매 실적을 내놓았다. 자동차 10월 판매량을 국내 기준으로 보면 기아가 5만 1,007대, 현대차가 4만 9,042대로 기아가 1,965대 앞섰다. 1년 전과 비교한 방향은 정반대여서 현대차는 8.9% 줄고 기아는 27.5% 늘었다.
세계 판매는 현대차가 32만 9,773대로 6.3% 줄었고, 기아는 29만 1,219대로 10.3% 늘었다. 기아는 이번 발표에서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아의 숫자는 도매 판매 기준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어, 소비자에게 인도된 대수와는 다를 수 있다.
현대차: 그랜저가 6,989대로 1위
현대차 국내 판매 4만 9,042대 가운데 세단이 1만 7,228대로 가장 많았다. 그랜저 6,989대, 아반떼 5,730대, 쏘나타 3,894대 순이다. 세단 한 갈래만 합쳐도 국내 판매의 3분의 1을 넘는다.
SUV 등 RV는 1만 5,673대였고 팰리세이드 3,322대, 코나 2,605대, 싼타페 2,469대가 앞섰다. 소형 상용은 7,689대로 포터 3,967대와 스타리아 3,582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G80 2,124대, GV80 1,814대, GV70 1,463대를 포함해 5,942대를 팔았다.
| 구분 | 현대차 국내(대) | 대표 차종 |
|---|---|---|
| 세단 | 17,228 | 그랜저 6,989 · 아반떼 5,730 |
| RV | 15,673 | 팰리세이드 3,322 · 코나 2,605 |
| 소형 상용 | 7,689 | 포터 3,967 · 스타리아 3,582 |
| 제네시스 | 5,942 | G80 2,124 · GV80 1,814 |
기아: 스포티지가 국내 7,708대로 1위
기아 국내 판매는 승용 1만 1,116대, RV 3만 4,373대, 상용 5,518대로 나뉜다. RV가 전체의 3분의 2를 넘는다. 스포티지 7,708대를 비롯해 쏘렌토 6,784대, 카니발 5,570대, 셀토스 4,816대가 이어졌다. 승용에서는 레이 4,497대, K5 2,683대, 모닝 1,495대였다.
기아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고, 4분기에는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같은 전동화 차량 중심으로 판매 증가의 흐름을 지켜 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국내 판매 증가의 구체적인 이유는 자료에 나와 있지 않다.
눈에 띄는 숫자는 상용이다. 봉고Ⅲ가 2,704대, 전기 밴 PV5가 2,688대로 두 차의 차이가 16대에 불과했다. PV5는 기아가 내놓은 목적기반차량(PBV)이라, 전기 상용차가 기존 소형 트럭과 비슷한 수준으로 팔린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이번 자료에는 PV5의 전년 판매량이 없어 증가 폭은 알 수 없다.
세계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두 회사를 통틀어 앞섰다
기아는 세계 판매 1위도 스포티지로 5만 6,811대를 팔았고, 셀토스 3만 8,368대와 쏘렌토 2만 21대가 뒤를 이었다. 해외만 보면 스포티지 4만 9,103대, 셀토스 3만 3,552대, K4 1만 8,720대 순이다. 현대차는 해외 판매 28만 731대(5.9% 감소)만 밝혔고 차종별 해외 실적은 이번 자료에 없다.
차 사는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가
판매량이 많다고 곧 좋은 차는 아니지만, 중고차로 되팔 때 수요가 두터운 차종을 가늠하는 참고는 된다. 국내에서 꾸준히 많이 팔리는 그랜저, 아반떼, 스포티지, 쏘렌토는 그만큼 중고 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반대로 판매가 줄어든 현대차는 연말에 제조사가 내놓는 프로모션을 확인해 볼 만하다. 하이브리드를 고민한다면 교통비서의 손익분기 계산기로 연료비 차이를 따져 보면 좋다.
두 회사 보도자료의 국내 판매 숫자를 그대로 옮겼어요. 기아는 도매 기준이고, 현대차는 기준을 따로 적지 않았어요. 두 회사의 판매 집계 방식이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